가토, 미술관 학예사로 후쿠오카에 부임해 여행담을 소개합니다


가토는 9월 근현대미술 학예사로 부임한 뒤 후쿠오카에 와서, 해외 미술관 여행에서 겪은 아홉 가지 일화를 소개합니다. 도쿄의 한 여자대학교에서 미학미술사를 공부하고 에드바르트 뭉크의 오슬로대학교 아울라 강당 벽화를 연구한 가토는 미술관 교육 활동에도 관심을 두고 경험을 쌓았습니다.
가토는 가나가와현 출신으로, 올여름 연고가 없는 후쿠오카에 왔습니다. 대학원에서 뭉크의 벽화를 주제로 석사 논문을 썼으며, 도쿄의 미술관 두 곳에서 인턴을 하고 가나가와현의 미술관에서 비상근 학예사로 교육 활동을 맡았습니다. 국내외 미술관이 발행한 교육 자료를 모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미술을 좋아하는 가토는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한국, 대만과 뉴욕 등을 여행하며 미술관과 예술 관련 장소를 찾아다녔습니다. 대체로 일주일에서 이주일 동안 여러 도시에 머물며 혼자 여행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법과 짐 꾸리기, 여행 중 빨래하는 요령을 익혔다고 전했습니다.
여행 중에는 밀라노 호텔에서 개미가 대량으로 나타나 민트 스프레이와 마스킹테이프로 막았고, 파리에서는 변압기로 착각한 플러그 변환기에 드라이어를 꽂았다가 송풍구에서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노르웨이 조사 여행길에는 암스테르담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지만, 예비로 가져간 오래된 휴대전화로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노르웨이 항구도시 오스고르스트란에서는 뭉크의 집 앞에서 노르웨이인을 만났으며, 베르겐의 플뢰엔산에서는 피오르드와 도시, 안개와 햇빛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귀국길 네덜란드 항공편에서는 빈혈로 쓰러져 승무원들의 도움을 받았고, 암스테르담 공항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탑승구로 서둘러 이동했습니다. 베를린의 캡슐 호텔과 뮌헨행 야간버스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독일 시골길을 친구의 차로 달리며 합창하고 소가 길을 막아 멈춰 선 일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가토는 후쿠오카의 거리와 후쿠오카시 미술관에서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며, 다양한 역량을 갖춘 학예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ource: fukuoka-art-museum.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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