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러셀의 악마들, 국가 억압을 그린 정치적 공포영화

켄 러셀이 연출한 1971년 공포영화 악마들은 국가 억압과 세뇌를 다룬 작품으로 소개됩니다. 세트 디자이너로 일했던 영국 예술가이자 활동가 데릭 저먼은 이 영화를 자신의 유일한 정치영화로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저먼은 성 세바스티안, 카라바조, 에드워드 2세의 삶과 예수의 수난을 다룬 시대착오적이고 퀴어한 영화 각색으로 알려지기 전 세트 디자이너로 활동했습니다. 에이즈 관련 질환으로 1994년 사망한 저먼의 이 경력은 악마들의 4K 복원판 공개를 계기로 다시 조명됐습니다.

영화는 적들에게 함정에 빠진 그랜디에의 이야기를 더 큰 악의와 연결합니다. 그 악은 한 개인의 부적절한 행동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그랜디에가 화형당한 직후 마을의 성벽을 무너뜨리는 전체주의 권력에서 나온다고 서술됩니다.

저먼은 “저는 정치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악마들을 제 유일한 정치영화로 늘 봤습니다. 제게 이 영화는 세뇌와 국가의 장악에 관한 작품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4K 복원판은 뉴욕의 IFC 센터, 브루클린 음악 아카데미, 나이트호크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소개됐습니다.

Source: hyperallerg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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