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프 파레노의 리버런, 로마 영화제에서 첫 공개

필리프 파레노 감독의 영화 리버런이 로마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화는 샬롯 갱스부르가 연기하는 루시 H가 정신과 의사 크루즈 박사의 권유로 스페인의 외딴 클리닉에 보내져 관찰을 받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압도된 상태의 루시는 클리닉에서 토니와 우연히 마주친 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감각이 흔들리고, 치료를 넘어 낯선 존재의 영역으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국제 출연진에는 토니 역의 비키 크립스, 크루즈 박사 역의 조이 살다나, 바르가스 박사 역의 앙헬라 몰리나가 포함됩니다.

파레노는 이 영화를 초상화로 시작해 중심인물이 점차 고정된 형상에서 벗어나는 작품으로 설명합니다. 감독의 표현에 따르면 전경의 인물은 배경과 서서히 합쳐지거나, 배경이 인물 쪽으로 다가오는 듯한 변화를 겪습니다.

파레노는 풍경이 된다는 것을 자아의 서사에서 벗어나고 형상을 해체하는 일로 묘사합니다. 영화 속 인물과 관객은 풍경을 거닐 듯 그림자와 불확정성의 영역을 지나며, 그곳이 평온한지 위협적인지 위로를 주는지 무관심한지 알 수 없습니다. 그는 풍경이 되는 일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선택된 탈주체화이자 형상에서 환경, 곧 강으로 변하는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미지와 인물, 환경이 작동하는 방식을 꾸준히 질문해 온 파레노는 리버런에서 이러한 관심을 장편 영화로 확장합니다. 한 개인의 초상에서 출발해 그 인물이 풍경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작품의 중심에 놓입니다.

Source: fad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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