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찰판트의 뉴욕 그래피티 아카이브, 북유럽에서 처음 전시

전시 지역: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STRAAT Museum

헨리 찰판트의 뉴욕 그래피티 사진 아카이브가 암스테르담의 STRAAT Museum에서 열린 전시 ‘Art is Not A Crime’를 통해 북유럽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전시는 지하철 열차와 거리 장면, 초기 벽화 등을 담은 찰판트의 사진을 선보이며, 뉴욕 그래피티가 기록되고 확산된 과정을 조명합니다.

찰판트는 그래피티 현장의 흥미로운 점 가운데 하나가 당시 이를 기록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차를 촬영하는 일은 선로를 따라 시야에서 사라지거나 교통 당국에 의해 덧칠되기 전에 희귀한 대상을 포착하는 ‘대형 사냥’처럼 느껴졌다고 회고했습니다. 전시에는 그의 뉴욕 거리 풍경 사진과 1970년대 후반에 촬영한 초기 벽화도 포함됐습니다.

그는 그래피티 작가들이 서로 다른 배경과 분열을 넘어 공통점을 형성한 이유로 예술을 위해 감수한 위험을 꼽았습니다. 작가들은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 비슷한 어려움과 위험을 겪었으며, 그런 경험이 초기의 차이와 갈등을 넘어서는 공통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찰판트는 누군가에게 상업 전시 제안이 왔을 때 작가들이 이를 거부하고 순수성을 지키려 하기보다는 제안을 받아들였다고도 말했습니다.

찰판트는 장 미셸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이 라멜지, A-One, 톡식 등 그래피티 작가들과 같은 다운타운 현장에서 활동했지만, 1980년대 초에는 이들의 진로가 이미 뚜렷하게 달라졌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는 수집가들이 리무진을 타고 와 운전기사에게 해링의 그림을 벽에서 잘라내게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찰판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거리 예술이 주류에 가까워졌지만, 매체의 특성상 상업화에 저항하는 면이 남아 있다고 봤습니다. 그는 이미 자리 잡은 작가들이 불법으로 계속 그림을 그리는 이유를 “그때가 정말 자유로운 유일한 순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을 비롯해 표현의 자유가 줄어드는 시대에 그 자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Source: theart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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