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스본, 영국박물관의 500만 파운드 후원 유치에 관여

조지 오스본 영국박물관 이사장이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이고르 툴친스키의 500만 파운드 후원 유치에 직접 관여한 사실이 내부 이메일로 드러났습니다. 이 후원은 바예 태피스트리 전시를 지원하며, 툴친스키의 이스라엘 정착촌 관련 후원 의혹이 논란의 배경이 됐습니다.
캠페인 단체 컬처 언스테인드가 확보한 이메일에 따르면, 오스본 전 영국 재무장관은 후원 계약을 마련하는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이메일은 후원 유치에 오스본이 관여했다는 점을 보여주지만, 아트 저널은 다른 박물관 이사들이 실사 조사 결과를 전달받았는지는 이메일로 확인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박물관이 후원금을 받으면서 자체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도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투자회사 월드퀀트를 설립한 툴친스키는 영국박물관의 바예 태피스트리 전시를 주요하게 후원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가 이스라엘 군사 기술 기업들과 연계돼 있다는 보도와, 점령된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정착촌 에프라트에 있는 커뮤니티 센터를 재정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으로 일부 좌파 활동가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정착촌은 국제법상 불법으로 간주되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툴친스키의 후원을 기리는 조치도 했습니다. 회원 시설의 한 공간에 그의 이름을 붙였고, 전시 홍보물에 그를 소개했으며, 조너선 여오가 그린 그의 초상화도 전시했습니다. 툴친스키는 토요일 박물관 그레이트 코트에서 열릴 예정인 레드 볼 모금 행사의 명예 의장으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행사에는 에스 데블린의 예술 감독과 와이클레프 진의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메일을 확보한 활동가 단체 컬처 언스테인드는 부유한 후원자를 평가하는 박물관의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후원금을 유치하는 인물이 동시에 기관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 상황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영국박물관은 아트뉴스의 논평 요청에 기사 발행 전까지 답하지 않았습니다.
Source: ar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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