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이후 사라진 세계무역센터 예술 작품들



9·11 테러 이후 세계무역센터 광장과 건물에서는 미술관 소장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중요한 작품들이 사라졌습니다. Louise Nevelson의 Sky Gate, New York는 항공기 창문으로 바라본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연상시키도록 제작된 어두운 목재 부조로, 북쪽 타워의 중이층에 설치돼 있었습니다. James Rosati의 Ideogram은 높이 23피트의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으로, 광장에서 변화하는 일광을 받아냈습니다.
Masayuki Nagare의 검은 화강암 작품 Cloud Fortress는 초기 붕괴 당시 온전한 상태로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나 복구 작업이 진행되던 몇 주 뒤 중장비에 의해 파괴됐습니다. 붕괴를 견딘 작품이 이후 복구 현장에서 사라졌다는 점은 시간이 지난 뒤에도 특히 잔혹하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Elyn Zimmerman의 Memorial Fountain은 1993년 폭탄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분수였습니다. 이 작품은 주변의 모든 것과 함께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Joan Miro가 1974년에 제작한 대형 태피스트리는 세계무역센터 2번 건물인 남쪽 타워의 로비에 전시돼 있었습니다.
주요 공공 작품 가운데 비교적 온전하게 남은 것은 Fritz Koenig의 Sphere였습니다. 이 작품은 충격을 받아 손상되고 갈라졌으며 일부가 검게 그을렸지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Sphere는 현재 Liberty Park에 복원되지 않은 상태로 전시돼 있으며, 움푹 팬 자국과 손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이 사라진 뒤에도 남은 청동 조각으로서,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항의 상징처럼 서 있습니다.
Source: artly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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