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위협받는 프랑스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프랑스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을 잇달아 겪으면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고 정상적인 사망률도 상승했다고 프랑스 공중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뜨거운 날씨는 정원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으며, 그중에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베르니에 있는 클로드 모네의 정원도 포함됩니다.

지베르니의 정원사들은 역사적 정원이라는 성격을 고려해 모네가 알던 식물에 최대한 가까우면서 미적 기준에도 부합하는 식물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정원사 르쿠트르는 프랑스 24에 이 같은 원칙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원사들은 식물 선택과 관리에서 일정한 재량을 발휘하며, 이곳은 박물관처럼 고정된 정원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네 자신도 다양한 종류의 식물로 가득한 정원을 원했습니다. 그는 몇 주 동안만 피는 꽃들을 연속적인 물결처럼 배치해 정원 자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곤 했습니다. 르쿠트르는 지베르니 정원의 부가가치가 짧은 생장 주기를 가진 식물을 매우 많이 심는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네가 사랑했던 꽃 가운데 한 종류는 다행히 기온 상승을 크게 문제 삼지 않습니다. 모네의 유명한 수련은 더위를 좋아하며, 현재도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수련은 폭염 속에서도 지베르니 정원의 중요한 특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Source: ar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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