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손한 추상화를 그린 화가 메리 하일만, 86세로 별세

메리 하일만이 86세로 별세했습니다. 본래 도예가였던 하일만은 뉴욕으로 이주한 뒤 회화로 방향을 전환했으며, 기하학적 형태를 비틀어 배치한 작품을 통해 엄격한 추상회화에 불손한 변주를 더했습니다.

하일만은 네온처럼 밝은 색채가 캔버스 위로 흘러내리게 하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맨해튼 다운타운 미술계에서 자기 진지함을 앞세운 남성 작가들의 작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던 상황을 교묘하게 논평한 방식이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이후 미국 뉴욕의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와 New Museum, Dia Beacon, Aldrich Contemporary Art Museum, Orange County Museum of Art에서 전시됐습니다. 독일의 Kunstmuseum Bonn과 런던의 Whitechapel Gallery에서도 작품이 소개됐습니다.

하일만은 2013년 Hyperallergic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예술적 영감이 회화의 역사에서 직접 비롯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예술 공동체와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얻으며, 영화와 음악, 책, 패션을 참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고급 패션보다 거리 패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Source: hyperallerg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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