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쉬 카푸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미국 제외 촉구

아니쉬 카푸르는 다가오는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미국의 참여를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혐오의 정치'와 '지속적인 전쟁 행위'를 이유로 들며, 이러한 정치적 상황이 예술 행사에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카푸르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1990년 비엔날레에서 영국을 대표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올해 비엔날레의 5인 심사위원이 이스라엘과 러시아를 최고 상 후보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 두 나라는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인도에 대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카푸르의 미국 비판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 전쟁은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도 출신의 이 예술가는 과거에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위협한 바 있으며, 시카고의 그의 조각 '클라우드 게이트' 앞에서 국경 순찰대 요원들이 사진을 찍은 사건을 '파시스트 미국'의 상징으로 묘사했습니다.
미국 제외를 촉구하는 카푸르의 목소리는 비엔날레의 주요 전시회에 참여하는 여러 예술가와 큐레이터들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공개 서한을 통해 미국, 이스라엘, 러시아의 참여를 금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비엔날레 측은 문화와 예술의 배제나 검열을 거부하며 어떤 국가도 금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유럽연합(EU)은 2028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수여될 예정이었던 230만 달러의 보조금을 철회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 알레산드로 줄리는 비엔날레의 미리보기와 5월 9일 공개 개막식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EU와 줄리 장관은 이 결정이 러시아의 참여와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Source: art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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