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베르토이아 조각 작품, 디트로이트에서 재발견

디트로이트에서 잃어버린 것으로 여겨졌던 해리 베르토이아의 조각 작품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그의 모교인 크랜브룩 아트 아카데미가 90주년 기념 회고전을 준비하고 있다. 1970년, 디트로이트의 J.L. 허드슨 컴퍼니는 미시간주 플린트의 제네시 밸리 몰을 위해 베르토이아에게 설치 작업을 의뢰했다. 이 26피트 길이의 매달린 조각은 녹인 황동, 청동, 금속 합금으로 코팅된 강철 와이어 막대들이 예술적으로 배열된 두 개의 클러스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감정적이고 제스처적이며, 잃어버리기 어려운 형태를 지니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베르토이아와 그의 동료들 사이의 오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1948년에는 건축가 에로 사리넨이 GM의 글로벌 기술 센터를 설계했다. 베르토이아는 '제목 없는 벽 스크린'이라는 36피트 길이, 10피트 높이의 스크린을 제작하여 1955년부터 이 건물에서 전시되고 있다. 최근 GM은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의 허드슨 건물 내 새로운 글로벌 본사에 베르토이아의 작품을 설치하기 위해 5층 높이의 개구부를 만들고 체인 폴과 크레인을 사용하여 작품을 걸었다. 해리 베르토이아 재단의 설립자이자 그의 딸인 셀리아 베르토이아는 이 작품이 다시 걸리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GM 본사의 사무직원만 접근할 수 있는 구역에 걸려 있어, 실제로 작품을 본 사람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크랜브룩 아트 뮤지엄은 2027년 6월에 열릴 예정인 대규모 베르토이아 회고전을 발표했다. 뮤지엄의 감독인 앤드류 블라우벨트는 베르토이아의 다양한 매체에서의 선구적인 작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셀리아 베르토이아는 아버지가 예술작품을 제목이나 서명 없이 남긴 이유는 관람자가 창작자만큼 중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ource: hyperallerg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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