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베니스 비엔날레, 아프리카 국가 참여 확대

1895년에 설립된 베니스 비엔날레는 현대 시각 예술의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비엔날레로, 2026년에는 61회째가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는 5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되며, 5월 6일부터 8일까지는 미리보기 기간이 있다. 이번 에디션의 주제는 'In Minor Keys'로, 중앙 전시와 여러 국가관으로 구성된다. 중앙 전시는 '제61회 국제 미술 전시회'로 공식 명명되며, 기아르디니와 아르세날 두 곳에서 진행된다. 각국은 독립적으로 참여하며, 기아르디니에는 29개의 영구 국가관이 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카데르 아티야, 로리 앤더슨, 칼레드 사브사비의 대형 설치 작품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사유의 순간을 제공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움직임과 집단 경험에 중점을 두며, 기아르디니에서 쿠오의 1999년 시적 행렬을 재현하는 행사도 포함된다. 2026년에는 평생 공로로 수여되는 골든 라이온 상이 수여되지 않으며, 이는 쿠오가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26년 비엔날레에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며, 기니, 적도 기니, 모로코, 시에라리온, 소말리아가 처음으로 국가관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엘살바도르, 몰도바, 나우루, 베트남이 처음으로 참여하며, 베트남은 산 마르코의 카 파카논에서 두 투옹 린이 큐레이팅한 그룹 전시를 진행한다. 카타르는 기아르디니에 첫 번째 영구 국가관을 설립하여, 30년 만에 역사적인 장소에 추가된 첫 사례가 되었다.

2026년 비엔날레에 러시아가 돌아오는 것은 비판을 받고 있다. 유럽 의원들은 러시아의 참여를 차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문화 유산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러시아가 참여할 경우 비엔날레에 대한 EU 자금 지원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하여 베니스 시장 루이지 브룬자로는 러시아 국가관이 선전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거의 200명의 예술가들은 이스라엘, 미국, 러시아의 제외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 이 서한은 아트 낫 제노사이드 얼라이언스(ANGA)에 의해 조직되었으며, 소피아 알 마리아, 이토 바라다, 메리엠 베나니 등 여러 예술가들이 지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아르세날에서 전시를 진행하지만, 이스라엘 국가관은 리노베이션 중이다. 이스라엘 출신 조각가 벨루-시미온 파이너루는 '무의 장미'라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ource: arts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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