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리포트: 2026년 홍콩 아트 위크, 경매 기록 경신





2026년 3월, 홍콩 아트 위크 기간 동안 소더비, 크리스티, 필립스가 경매 일정을 조율했다. 이는 처음 있는 일이다. 크리스티의 20세기 및 21세기 봄 경매는 총 HK$886.9백만, 약 113.4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100% 판매율을 달성했다. 이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된 작품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Abstraktes Bild’(1991)로 HK$92.1백만, 약 11.8백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소더비는 3월 29일 메종 앳 랜드마크 차터에서 열린 저녁 경매에서 HK$548.4백만을 기록했다. 특히 조안 미첼의 작품 ‘라 그랑드 발레 VII’는 HK$137.4백만에 판매되며 여성 작가 작품 중 아시아 경매 최고가를 세웠다. 필립스는 두 번의 저녁 경매를 통해 HK$88.5백만을 벌어들였다. 이처럼 세 경매 하우스가 협력해 일정을 조정한 것은 시장의 관심과 경쟁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번 경매들은 미술 시장의 전환기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2024년은 경매 하우스들에게 어려운 해였으나, 2025년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다. 경매 하우스들은 결과를 내기 위해 압박을 받으며, 컬렉터들은 기대치를 조정해야 했다. 소더비의 폴린 카르피다스 경매는 8천만 달러 사전 추정치를 훌쩍 넘긴 1억 3천6백만 달러에 판매되며 신중한 추정 방식이 시장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홍콩 아트 위크 경매 기록 경신은 글로벌 미술 시장의 회복과 함께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소더비, 크리스티, 필립스가 협력해 경매 일정을 조율한 점은 경쟁을 넘어 협력으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작품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미술 시장의 활력도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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