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 공습, 유네스코 세계유산 체헬 소툰 궁전 피해

2026년 3월 9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이스파한의 사파비 시대 체헬 소툰 궁전이 피해를 입었다. 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직접적인 표적이 아니었지만, 이스파한 주지사 사무실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충격파로 인해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체헬 소툰 궁전 외에도 인근의 라키브 카네 맨션, 티무르 홀, 아슈라프 홀, 알리 카푸 궁전, 나크시-에 자한 광장 등 여러 문화유산이 피해를 입었다. 이 중 알리 카푸 궁전과 나크시-에 자한 광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올라 있다.
이란 문화유산부 산하의 미디어 매체 CHTN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체헬 소툰 궁전의 깨진 창문, 무크르나스(벌집 모양의 천장), 그리고 금이 간 벽화들이 공습 이후의 피해 상황을 보여주었다. 이 궁전과 인근 유산지의 피해는 이스파한 주 문화유산 부국장인 루홀라 세예드 알-아스가리의 성명에 의해 확인되었다. 이러한 문화재 피해 보고는 지난주 테헤란의 역사적인 골레스탄 궁전이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과 함께 전해졌다.
무장 충돌 중 문화재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1954년 헤이그 협약에 따라 금지되어 있으며, 이 협약의 서문에서는 "문화재에 대한 모든 피해는 인류의 문화유산에 대한 피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모든 민족이 세계 문화에 기여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란 내에서의 문화재 피해는 국제 사회에서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사건들은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Source: art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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