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게리, 건축 역사학자 줄리안 로즈의 회상



프랭크 게리는 그의 건축물에 대한 찬사와 비판을 통해 예술과 건축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로 기억된다. 그의 건축물은 조각적이고 표현적이며 화가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는 그가 건축을 예술의 매체로 간주하게 만들었다. 게리는 1949년 남가주대학교의 미술 프로그램에 입학한 후, 1962년 로스앤젤레스에 사무실을 열며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예술의 의미를 재고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로널드 데이비스를 위한 집과 스튜디오를 1972년에 완공했으며, 에드 루샤를 위한 집은 1977년에 계획되었으나 건축되지 않았다. 게리는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건축의 가능성을 시험했으며, 클라에스 올덴버그와 쿠스제 반 브루겐과의 협업으로 로스앤젤레스의 차이/데이 빌딩 입구에 설치된 거대한 쌍안경을 제작했다. 그의 작업은 예술과 건축의 경계를 허물며, 건축의 기본적인 책임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건축의 복잡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002년, 그는 다쏘 시스템즈의 투자로 게리 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CATIA 소프트웨어를 건축에 맞게 조정하여 디지털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건축가, 엔지니어, 계약자 간의 정보를 공유하는 단일 권위 있는 정보 출처로 사용되었다. 게리는 자신의 건축물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며, 예술을 통해 복잡한 형태를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했다. 그의 경력은 건축이 환경 위기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는 현재, 새로운 건축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논의 속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의 초기 작업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재료와 형태의 변화를 보여주며, 오늘날에도 건축가들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반영하고 있다.
Source: art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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