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팔가 광장에 새로운 조각 작품 '블루의 여인' 공개
이번 9월, 뉴욕 기반의 아티스트 차바랄라 셀프(Tschabalala Self)의 새로운 조각 작품이 런던의 유명한 트라팔가 광장 제4 플린스에서 공개된다. 이 작품 '블루의 여인'(Lady in Blue, 2026)은 청동으로 제작되며, 희귀한 울트라마린 색조인 라피스 라줄리 블루로 표면 처리가 되어 있다. 이 색조는 전통적으로 신성함과 천상의 의미를 지니며, 르네상스 화가들이 선호했던 비싼 안료이기도 하다. 셀프는 "'블루의 여인'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여성을 트라팔가 광장에 가져올 것"이라며 "그녀는 숭배할 우상이나 역사적 인물의 기념비가 아니다. 그녀는 야망과 목적을 가지고 우리의 집단적 미래로 나아가는 런던의 여성이다. 그녀는 이 도시의 정신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셀프는 런던시가 자신의 예술가로서의 발전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그곳에서 첫 번째 기관 전시와 주요 회화 시리즈의 첫 발표 등 여러 경력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트라팔가 광장에는 네 개의 플린스가 각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중 세 개는 19세기 영국의 저명한 인물들의 동상이 영구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인물에는 조지 4세 왕, 찰스 제임스 나피어 경, 헨리 해블록 소장이 포함된다. 제4 플린스는 북서쪽 모서리에 위치하며, 제4 플린스 위원회(The Fourth Plinth Commissioning Group)가 선정한 아티스트에게 2년 동안 제공된다. 이는 세계에서 공공 조각을 전시하는 가장 중요한 플랫폼 중 하나이다. 이번 가을 설치될 '블루의 여인'은 2024년에 전시된 테레사 마골레스(Teresa Margolles)의 '밀 베세스 운 인스탄테'(Mil Veces un Instante, 2024)를 대체하게 된다. 이전의 위원작으로는 샘슨 캄발루(Samson Kambalu)의 '안텔로프'(Antelope, 2022), 헤더 필립슨(Heather Phillipson)의 'THE END'(2020), 마이클 라코위츠(Michael Rakowitz)의 '보이지 않는 적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The Invisible Enemy Should Not Exist, 2018), 그리고 데이비드 슈리글리 OBE(David Shrigley OBE)의 '정말 좋다'(Really Good, 2016)가 있다. 런던 문화 및 창조 산업 부시장인 저스틴 시몬스 OBE(Justine Simons OBE)는 "[셀프의] 자신감 있는 젊은 여성이 목적을 가지고 나아가는 대담한 현대 조각은 이 역사적인 도시의 일부분에 강렬한 추가 요소가 될 것"이라며 "런던 시민, 관광객, 예술 애호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런던을 만들기 위해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Source: arts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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