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 수잔 딜 부스의 이야기

“수집은 단순히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물건을 돌보고 그것을 만든 예술가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수잔 딜 부스가 최근 전화 통화에서 말했다. 이 발언은 그녀의 예술과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 딜 부스는 수십 년 동안 세계를 여행하며 예술가들을 만나고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배우며 이러한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그녀는 댈러스에서 태어나 휴스턴에서 자랐으며, 수십 년 동안 예술과 예술가들을 지원해왔다. 그녀는 자신의 컬렉션을 자선 활동, 보존 노력, 그리고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세상을 만드는 방법으로 접근한다. 딜 부스는 어린 시절 휴스턴에서 자라면서 미술관을 방문했지만, 항상 예술을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그 당시 더운 여름날에는 에어컨을 위해 미술관에 가곤 했어요. 미술관은 더운 날에 가장 좋은 장소였죠.” 그녀의 성장 과정은 자연과 함께하는 것이었다. 날씨가 허락하는 한, 딜 부스는 대부분의 시간을 자연에서 보내며 보존의 중요성을 배우고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을 키웠다.

19세에 폭스바겐 밴으로 유럽을 여행한 후, 딜 부스는 라이스 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역사, 특히 현대를 예술적 표현을 통해 시각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그녀는 다소 비전통적인 방식으로 예술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대학 졸업 후 20대 초반에 인쇄물 딜러를 위해 편집 및 잡일을 하며 인쇄물로 보수를 받았어요.” 이러한 초기 경험을 통해 그녀는 에두아르도 칠리다, 장 코크토, 앙드레 드랭과 같은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딜 부스는 그녀의 인생을 바꿀 인물인 도미니크 드 메닐과 연결되었다. “그녀는 나에게 거의 성인과 같았어요. 그녀는 지혜로웠고, 사물과 사회적 원인에 깊은 관심을 가졌어요.” 드 메닐은 휴스턴에 있는 메닐 컬렉션을 설립한 수집가이자 자선가였다.

딜 부스는 메닐과 함께 일하며 보존의 중요성을 직접 배웠다. 그녀는 로마 외곽에서 발굴 작업을 하며 고대 유물의 가치를 목격했고, 메닐에서 로스코 채플과 바넷 뉴먼의 브로큰 오벨리스크의 보존 작업을 보았다. 이후 그녀는 게티 보존 연구소에서 10년 동안 일하며 보존에 대한 감사를 더욱 키웠다. 현재 딜 부스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아틀리에 칼데르, 퐁피두 센터 미국 친구들, 발룸 마르파, 메닐 컬렉션 등 여러 미술관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딜 부스의 방대한 컬렉션에는 재스퍼 존스, 브라이스 마든, 야요이 쿠사마와 같은 예술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그녀는 “나는 나를 감정적으로 자극하는 것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새로운 예술 구매자들에게도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며 자신을 감동시키는 것을 구매하라고 조언한다. 그녀의 컬렉션은 다양하지만, 미니멀리즘과 추상적인 작품에 더 끌린다고 밝혔다.

딜 부스는 벨라 오크스에서 멕시코 예술가 보스코 소디의 테라코타 큐브 시리즈를 좋아하며, “그의 작품은 나를 호기심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예술가와의 만남이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고 강조하며, 쿠사마의 설치 작품인 ‘내 마음의 빛이 가는 곳’도 사랑한다고 전했다.

Source: www.arts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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