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사빌의 회화 해부학: 런던 내셔널 초상화 갤러리 전시
런던의 내셔널 초상화 갤러리에서는 영국의 저명한 예술가 제니 사빌의 작품을 다룬 '회화의 해부학'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9월 7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사빌의 지금까지의 작업을 연대순으로 정리하여 199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의 45점을 한데 모았다. 제니 사빌의 작품에는 신체와 그 이상한 육체적 아름다움에 대한 본능적인 호기심이 흐르고 있다. 그녀의 초상화는 멍든 색조와 생동감 있는 색상으로 감싸여 있으며,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피부의 표면을 벗겨내어 그 아래에 있는 존재를 탐구한다.
'회화의 해부학' 전시는 사빌의 육체와 의학적 시선에 대한 지속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고전 조각의 신체와 수술대 위의 신체를 관찰하는 순간들을 중심으로 한다. 그녀는 신체가 재구성되고 변형되며 끝없이 재상상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탐구한다. 사빌은 "외과의사를 지켜보는 것은 어떻게 층이 쌓인 육체를 볼 수 있게 해준다"고 언급하며, "나는 신체의 해부학뿐만 아니라 회화의 해부학에 대해서도 생각하기 시작했다. 즉, 층 쌓기, 그려진 표면의 속도와 템포, 그리고 물감의 점도에 대해"라고 덧붙였다.
1990년대에 글래스고 미술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몇 년 후 사치 갤러리의 '영국 젊은 예술가들 III'에 포함되면서 사빌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인물화의 부흥에 기여했다. 그녀는 역사적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피부와 제스처의 새로운 촉각적 친밀감을 불러일으켰다. 전시에는 그녀의 회화 외에도 임신과 모성에 대한 더 부드러운 탐구를 담은 종이 작품들—목탄, 파스텔, 연필—이 포함되어 있어 그녀의 예술적 brilliance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큐레이터인 사라 하우게이트는 "형상화와 추상화 사이의 줄타기를 하며, 이 전시는 물감 자체의 본질을 기념하고 즐긴다"고 설명했다.
이 전시는 현재 런던에서 9월 7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 예약은 내셔널 초상화 갤러리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내셔널 초상화 갤러리
세인트 마틴스 플, 런던 WC2H 0HE, 영국
Source: hype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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