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시아 레스닉, 1970년대 뉴욕의 아이콘적 사진작가 별세




1970년대와 1980년대 초 뉴욕의 뮤지션, 예술가 및 언더그라운드 인물들의 스타일화된 초상으로 알려진 사진작가 마르시아 레스닉이 6월 19일 뉴욕에서 사망했다. 향년 74세. 그녀의 여동생은 워싱턴 포스트에 사망 원인이 폐암이라고 전했다. 뉴욕의 다운타운 데미몽드를 세심하게 기록한 레스닉은 1982년 치명적인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기 전 배우 존 벨루시의 마지막 스튜디오 사진을 촬영했다. 그녀의 뮤즈에는 조이 라몬, 믹 재거, 데비 해리와 같은 전설적인 인물들이 포함되었다. 레스닉은 머드 클럽, 맥스 캔자스 시티, CBGB에서의 펑크 영향을 받은 밤문화에 개념 미술 배경과 아이러니한 시각을 더했다.
1950년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레스닉은 어린 시절부터 도시의 문화 현장에 깊이 뿌리내렸다. 그녀의 어머니 소냐 레스닉은 화가이자 출판 경영인이었고, 아버지 허버트 레스닉은 레터프레스 인쇄 사업을 운영했다. 뉴욕 대학교와 쿠퍼 유니언을 다닌 후, 1973년 캘아츠에서 MFA를 취득하고 곧바로 뉴욕으로 돌아와 퀸스 칼리지와 쿠퍼 유니언에서 사진을 가르쳤다. 레스닉의 초기 작품은 주로 풍경에 초점을 맞추었고, 이를 페인트로 수정했다. 이는 1978년 자전적 사진-텍스트 프로젝트인 “Re-visions”의 출판으로 이어졌으며, 그녀는 10대 모델을 대역으로 하여 청소년 소녀의 장면을 연출했다. 소품과 캡션을 사용하여 자아 이미지, 공연, 반란의 주제를 탐구했다. 맨해튼의 나이트클럽에서 정기적으로 활동하며 그녀는 도시의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전위의 다양한 인물들과 친분을 쌓았다. 그녀의 초상 주제에는 블론디의 기타리스트 크리스 스타인, 록 전설 이기 팝, 작가 윌리엄 버로우스, 예술가 장 미셸 바스키아가 포함된다. 그녀는 1980년대 초 매우 어린 앤서니 보우든을 촬영하기도 했다.
2015년, 그녀는 “Punks, Poets & Provocateurs: New York City’s Bad Boys, 1977–1982”를 출판하며 100개 이상의 초상을 담았다. 벨루시는 올나이트 파티 후 촬영한 일련의 이미지에서 스키 마스크와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한다. 이 시기의 다른 초상에는 웃고 있는 에드 코흐 시장과 스튜디오 54의 소유자 스티븐 루벨이 전설적인 변호사 로이 코언의 어깨에 올라타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보우도인 대학교 미술관은 2022년 레스닉의 회고전을 “As It Is or Could Be”라는 제목으로 개최했다. 그녀의 작품은 뉴욕 현대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의 소장품에 포함되어 있다.
Source: www.arts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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