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뉴욕 2025, 현대 미술의 새로운 물결을 선보이다
2025년 프리즈 뉴욕이 뉴욕 아트 위크의 일환으로 더 쉐드(The Shed)에서 개막했다. 이번 아트 페어는 25개 이상의 국가에서 온 67개 갤러리를 모아 현대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섹션인 포커스(Focus)는 젊은 갤러리와 신진 아티스트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이번에는 더욱 국제적인 목소리와 처음 참여하는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커스 섹션에서는 비디오 아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베를린의 다니엘 브레이스웨이츠-셔리(Danielle Braithwaite-Shirley)의 작품 "CLICK TO ENTER"가 퍼블릭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그녀는 몰입형 설치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비디오 게임, 사운드, 퍼포먼스, 조각, 드로잉을 접목시켜 흑인 트랜스 경험을 조명하고 있으며, 관객의 편견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G 갤러리는 한국의 예술가 예환 송(Yehwan Song)의 "마법에 걸린 서퍼와 신성한 따개비"를 선보이고 있다. 송은 작고 다양한 카드보드 스크린을 통해 인터넷이 정체성을 형성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로파이(lo-fi)와 하이 컨셉(high concept)을 결합한 신선한 디지털 담론을 전하고 있다.
리스본의 마드라고아 갤러리는 로드리고 에르난데스(Rodrigo Hernández)의 기린 박쥐 시리즈를 확장한 7개의 유화 작품을 초연하고 있다. 그는 중미의 아이코노그래피와 이솝 우화 "박쥐, 새들, 그리고 짐승들"에서 영감을 받아, 이 날개 달린 생물의 우유부단함을 시적이고 화려한 장면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편, Citra Sasmita는 Yeo Workshop과 함께 동남아시아 갤러리로서는 처음으로 포커스 섹션에 등장하여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그녀의 작품 "해방의 땅에서의 소용돌이(Vortex in the Land of Liberation)"는 전통 발리 회화 기법을 재구성하여 역사 속에서 지워진 여성 서사를 중시하고 있다. 상공에 매달린 이 작품은 고전 직물, 구슬, 소가죽 회화 등을 포함하며, 발리의 영성 철학과 자연에 대한 신성한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프리즈 뉴욕은 현대 미술의 다양한 목소리를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세한 프로그램과 티켓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urce: hype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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