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oewe 재단 공예상, 일본 조각가 구니마사 아오키 수상
2025년 Loewe 재단 공예상 수상자가 일본의 조각가 구니마사 아오키로 선정되었다. 그는 테라코타 작품 ‘Realm of Living Things 19’으로 생명의 본질과 자연의 정적미를 표현했으며, 이 작품은 전통과 혁신적 기법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아오키는 이번 수상으로 5만 유로의 상금과 함께 마드리드에 위치한 티센-보르네미사 국립미술관에서 열리는 공예전시회에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최종 30작품이 전시되며, 그중에는 나이지리아 디자이너 니페미 마커스-벨로의 ‘TM 벤치 with Bowl’과 인도 스튜디오 수막시 싱의 ‘Monument’도 포함된다.
이 상은 2016년 제정 이래 전 세계의 공예 예술가와 장인들을 조명하며, 창의적 전통과 현대적 혁신을 겸비한 작품을 선정하는 국내외 권위있는 상이다. 설립자인 조나단 앤더슨의 주도로 시작됐으며, 올해는 앤더슨이 팀을 떠난 후 첫 번째 공식 개최로서, 프로엔자 슐러의 재키 맥컬로와 라자로 헨드리히가 향후 방향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수상식은 3월 28일 마드리드의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에서 진행되었으며, 레전드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아오키는 도쿄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으며, 이후 대학원에서 예술과 디자인을 공부했다. 일본 내에서 활동하며, 9회 일본 아트 센터 조각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경력을 갖추고 있다. 그의 작품 ‘Realm of Living Things 19’는 4,600여 건의 출품작 중 기술적 섬세함과 원초적 재료성으로 선정되었다. 작품은 점토를 겹겹이 쌓아 올려 만든 후 흙, 접착제, 연필 자국으로 마감하여 자연의 움직임과 생명력을 표현하였다. 작품 제작에는 gravity, time, pressure와 같은 과학적 기법이 활용되었으며, 불완전하고 유기적인 아름다움을 띠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6월 29일까지 마드리드의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에서 열리며, 전시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더 많은 작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ource: hype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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