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J. 프라이스의 조각, 커다란 공공의 기억을 다시 쓰다

영국의 조각가 토마스 J. 프라이스가 뉴욕에 도착하여 두 가지 주요 작품을 선보이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타임스 스퀘어의 중심에서 거대한 조각과 하우저 & 위르스 갤러리의 첫 개인전이 그 주인공입니다. 프라이스는 작품을 통해 조각이 공공 공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며, 누구의 기억이 동상으로 남겨지는지를 질문합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Grounded in the Stars(2023)'는 12피트 높이의 여성 조각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위에 우아하게 서 있습니다. 이 조각은 특정한 개인을 모델로 한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얼굴들을 결합한 결과물로, 그녀의 정체성은 고정된 것이 아닌 열린 형태로 제시됩니다. 살짝 구부러진 무릎과 여유로운 자세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에서 영감을 받은 듯 보이지만, 그녀의 존재는 전통적인 승리의 조각관념을 우아함과 친근함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프라이스는 또한 다운타운에서 'Resilience of Scale'라는 작품을 통해 위대함의 개념을 더욱 탐구합니다. 디지털 조각과 주조 기술인 로스트-왁스 캐스팅을 이용해 제작된 이 조각들은, 이전의 타임스 스퀘어 작품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개인들을 기념합니다. 역사적으로 왕이나 황제에게만 허용되었던 재료와 규모를 사용하여, 이 작품들은 전통적으로 소외된 몸체들을 조명하고 권력의 구조를 재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들은 평범한 복장과 자연스러운 자세로 깊은 사유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Grounded in the Stars'와 'Resilience of Scale'는 현재 뉴욕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프라이스의 정지 애니메이션 작품인 'Man Series'는 매일 밤 11시 57분부터 자정까지 타임스 스퀘어에서 상영됩니다. 이는 'Midnight Momen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예술이 누구를 기념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며,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프라이스의 작품들은 단순한 조각을 넘어, 우리 사회에서의 기념과 기억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가 선보이는 작품들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Source: hype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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