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새로운 교황 선출을 위한 시스티나 성당 폐쇄
바티칸 시국이 교황 프란치스코의 별세 이후 새로운 교황을 뽑기 위한 카드리날 회의를 준비하면서 시스티나 성당을 포함한 바티칸 박물관이 폐쇄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교황 추기경 회의, 즉 콘클라베가 오는 5월 7일에 시작되기 전의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콘클라베에는 80세 미만의 약 135명의 카드리날이 초대되어 비밀리에 투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교황 선출 과정은 정해진 기간이 없지만, 지난 2013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선출한 콘클라베는 27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시스티나 성당은 1492년부터 콘클라베의 장소로 사용되어 왔으며,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프레스코화가 있는 바티칸의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성당의 천장은 1508년에서 1512년 사이에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지휘 아래 완성되었으며, 아담의 창조와 빛과 어둠의 분리를 포함한 구약의 여러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시스티나 성당은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삼촌인 교황 식스투스 4세가 의뢰하여 건축되었습니다.
동시에,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을 위한 25점의 드로잉이 미국 윌리엄 앤 메리 대학의 무스카렐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미켈란젤로: 시스티나의 창세기”라는 제목으로 5월 28일까지 계속되며,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바티칸 박물관은 고전 및 르네상스 작품으로 유명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되는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라파엘,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리고 고대 로마 조각상들 같은 유명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현대 미술가인 폴 고갱과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교황은 박물관의 소유자로서 궁극적인 관리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교황의 별세 후에는 전통적으로 9일간의 애도 기간이 이어집니다.
현재 진행 중인 콘클라베 과정에 대한 관심은 영화 “콘클라베(2024)”로 인해 더욱 커졌습니다. 랄프 파인즈와 스탠리 투치가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새로운 교황 선출 과정의 내부를 조명하며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화들은 교황 선출의 비밀스러운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ource: www.arts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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