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와 리브젠: 저작권 소송의 중심에 선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최근 메타(Meta)가 리브젠(Library Genesis)이라는 대규모 불법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인공지능 모델인 라마 3(Llama 3)를 학습시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저작권 침해 소송이 벌어졌으며, 여러 저명한 저자들이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고위 직원들에게 리브젠의 자료를 다운로드하고 사용하도록 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브젠은 현재 750만 권 이상의 책과 8,100만 개의 연구 논문을 보유하고 있다.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의 자료가 주를 이루지만, 박물관, 예술가, 건축가, 갤러리에서 출판한 문학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다양성 덕분에 리브젠은 많은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사건은 메타의 내부 소통 문서가 공개됨으로써 더욱 주목받게 되었다. 이 문서들은 저작권 침해 소송의 일환으로 공개된 것으로, 타-네히시 코츠(Ta-Nehisi Coates), 사라 실버맨(Sarah Silverman), 데이비드 헨리 황(David Henry Hwang) 등 많은 작가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메타가 리브젠의 자료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오픈AI(OpenAI)도 과거에 리브젠을 사용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대규모 데이터베이스가 어떻게 현대 AI 제품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의 인기 제품에서 생성된 AI 기술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수백만 명이 매일 사용하는 서비스가 만들어졌다.
메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논평을 자제하고 있으며,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반면, 오픈AI 또한 언론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 리브젠의 메타데이터를 활용한 인터랙티브한 데이터베이스가 제작되었고, 그 결과로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이 검색되었다. 그 중에는 요코 오노(Yoko Ono), 데이비드 번(David Byrne), 로버트 맵플소프(Robert Mapplethorpe) 등의 이름이 있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예술작품과 저작권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시사적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리브젠이 어떻게 저작권을 침해하는지를 잘 알지 못하는 가운데, AI가 학습하는 방식에 대한 투명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결국, 저작권 문제는 단순히 법적인 논란을 넘어 현대 사회의 기술 발전과 예술적 창작물의 보호 간의 균형을 찾아야 하는 중대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 그리고 각 기업이 저작권을 어떻게 존중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때이다.
Source: www.ar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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