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트 모던, 사미 예술가 마렛 안네 사라의 새로운 전시를 맞이하다

런던의 테이트 모던은 2023년 가을, 사미 출신의 예술가 마렛 안네 사라의 작품으로 새로운 변신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의 중심지로서 사미 문화와 원주민 예술을 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라는 노르웨이 구오브다게이두에서 순록을 기르는 가정에서 태어나, 북유럽 식민지 정책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사미 문화의 생존을 위한 옹호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2016년, 노르웨이 의회 앞에 400개의 총알에 뚫린 순록 두개골을 전시한 설치 작품 '파일 오’ 사프미 수프림'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는 정부의 순록 수렵 정책에 대한 강력한 저항을 의미했다. 이것은 2017년 다르무 문서전(Documenta 14)에 포함되기도 했다.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는 사미 주도의 북유럽 파빌리온 첫 전시에서, 치료된 붉은 순록 송아지 조각을 선보이며 그녀의 예술적 비전을 더욱 확장했다.

테이트 모던에서의 이번 위임은 그 자체로도 큰 의의를 지닌다. 테이트 모던의 관장인 카린 힌드스보는 지난해 원주민 예술에 대한 더 강력한 집중을 약속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서구 박물관에서 소외된 목소리를 높이려는 글로벌한 흐름과 일치한다. 또한, 타테와 현대자동차는 2036년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하여 현대 터빈 홀 위임 및 박물관의 초국가적 연구 센터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을 확보했다. 이전에 터빈 홀 위임을 받은 예술가로는 카라 워커, 세실리아 비쿠냐, 타니아 브루게라, 올라푸르 엘리아손, 도리스 살세도 등이 있다.

하지만 사라는 기관의 변화보다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그녀는 "원주민의 관점과 전형적인 서구의 관점 사이에는 다른 사고방식과 존재 방식이 있다"며, "인간과 자연, 동물은 상호 의존적이며 동등하다"고 말했다. 그녀의 터빈 홀 프로젝트는 10월 14일에 개막될 예정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현대 미술 공간 중 하나에 그녀의 세계관을 담아낼 기회가 될 것이다.

사미 문화에 대한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예술적 표현을 넘어, 문화적 정체성과 환경 문제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사라의 독창적인 시각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게 될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사미의 목소리가 현대 예술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Source: www.ar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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