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의 경계를 허물다: 아영 김, LG 구겐하임 상 수상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아영 김이 LG 구겐하임 상의 세 번째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상은 10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과 한국의 전자회사 LG 간의 5년간의 예술과 기술을 주제로 한 협력의 일환으로 수여됩니다.
아영 김은 생성적 AI, 비디오 게임 엔진, 모션 캡처,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그리고 실사 영상을 활용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작업은 신화와 우주론을 결합하고 웹툰의 미학을 참고하며, 오늘날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그녀의 대표작인 "배달 댄서" 3부작은 여성 배달 라이더들의 이야기를 통해 팬데믹 이후 그들의 일상과 생존 방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조명합니다. 아영 김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삶은 필연적으로 복잡해진다”며 “예술가가 기술을 사용하여 탐구할 수 있는 것은 그 기술이 숨기고 있는 불확실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기술 낙관주의자도, 비관주의자도 아닌 입장에서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예술을 통해 논의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은 2023 샤르자 비엔날레, 2018 광주 비엔날레, 2015 베니스 비엔날레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 참여한 경력이 있습니다. 또한 파리의 팔레 드 도쿄와 베를린의 함부르크 바흐호프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현재 도쿄 모리 아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머신 러브: 비디오 게임, AI와 현대 미술” 전시회에 출품 중입니다. 올해 후반에는 런던 테이트 모던의 “2050년의 예술” 그룹 전시와 뉴욕의 MoMA PS1에서 "배달 댄서" 3부작의 미국 데뷔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아영 김은 아티스트 알프레도 자르, 쿤스트할레 바젤의 디렉터 모하메드 알무시블리, M+의 아트 디렉터 도리윤 청, 구겐하임의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 노암 세갈, 그리고 바젤 HEK(전자 예술의 집) 디렉터 사빈 히멜스바흐로 구성된 5인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되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아영 김의 작업은 새로운 기술과 예술의 접목에서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며 “전통적인 영화적, 그래픽의 요소와 새로운 이미지 제작 기법을 융합하여 인류가 이러한 새로운 도구와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이해하는지를 변형된 시각으로 제시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녀의 전통적인 방법과 최첨단 기법을 매끄럽게 융합한 작업은 공연, 가상 환경, 게임 엔진, 판화 등 서로 다른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사고를 유도합니다.
아영 김의 성과는 예술이 기술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기술 발전의 방향성과 그로 인해 변화하는 사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Source: www.ar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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