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페어, 작은 갤러리의 생존을 위한 도전

현대 미술 시장에서 아트 페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작은 갤러리들은 이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런던에 본사를 둔 갤러리의 아트 페어 데뷔를 경험한 앨리스 아마티는 다섯 일간 서서 전시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는 자택에서 페어 장소까지 가구를 운송하는 비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많은 아트 페어에서 가구는 부스 요금에 포함되지 않으며, 갤러리스트들은 종종 불편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아트 페어에 참여하는 비용은 2만 달러를 넘는 경우가 많고, 부스 비용은 전체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비용은 대형 갤러리와 같은 비율로 적용되기 때문에 작은 갤러리들은 확보할 수 있는 이윤이 적습니다. 한 번의 실패한 아트 페어는 갤러리의 운영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이는 해당 국가의 갤러리만을 위한 제한적인 지원입니다.

또한, 아트 페어에 참석하는 갤러리들은 별도의 비용으로 조명이나 추가 벽을 설치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는 수천 달러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미술품을 운송하는 과정에서도 세금이나 보관료와 같은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되어, 전체적으로 참여 비용이 예상을 초과할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트 페어는 여전히 많은 갤러리들에게 필수적인 활동입니다. 아트 페어에 참석한 경험이 있는 작가와 갤러리들은 더 많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신뢰성을 구축할 기회를 얻습니다. 이는 단순히 매출을 넘어서, 미래의 기회를 창출하는 데에도 기여합니다.

LATITUDE 갤러리의 창립자인 시후이 저우는 지난해 아트 페어에서 받은 지원금 덕분에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아트 페어들은 대형 갤러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예외에 해당합니다.

작은 갤러리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아트 페어에서의 참여가 필수적이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재정적 위험 또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갤러리스트들은 아트 페어를 통해 얻는 네트워킹과 기회가 그들의 장기적인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결국, 아트 페어의 구조가 작은 갤러리들에 더 유리하게 바뀌지 않는 한, 이들은 계속해서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아트 페어는 단순한 판매의 장이 아니라, 갤러리와 예술가들에게 미래의 기회를 여는 중요한 무대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Source: www.arts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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