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패션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박물관


최근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리는 첫 패션 전시회 ‘루브르 쿠튀르: 예술과 패션 - 스테이트먼트 피스’는 예술이 패션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전시는 각국의 유명 디자이너들에게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박물관에 대한 생각을 물으며, 다양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탈리아의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그의 고향 밀라노에 위치한 브레라 미술관을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이곳은 카라바조와 라파엘로 같은 대가들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아르마니는 이 미술관이 밀라노의 고상한 우아함과 대중적인 매력을 동시에 지닌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도쿄에 있는 21_21 디자인 사이트를 언급하며, 이곳의 독특한 건축과 뛰어난 디자인 전시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디올의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역시 로마의 현대 미술관을 좋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이 미술관의 상징적인 감독이었던 팔마 부카렐리에게서 영감을 받았던 기억을 회상하며, 뉴욕의 브루클린 미술관도 개인적으로 중요한 장소로 언급했습니다.
생 로랑의 앙토니 바카렐로는 뉴욕의 현대 미술관(MoMA)을 자주 방문하며, 전시가 항상 인상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파리의 박물관들도 훌륭하지만, 자신의 도시에서 자주 방문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리크 오웬스는 테이트 모던을 추천하며, 박물관의 현대적이고 산업적인 비율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곳의 방들이 어떻게 업데이트되고 현대화되었는지에 주목했습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두 개의 박물관을 꼽기 힘들다는 자안바티스타 발리는 인도의 칼리코 섬유 박물관과 로마의 팔라조 마시모를 나란히 언급했습니다. 두 박물관 사이에 지속적인 대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란빈의 피터 코핑은 언제나 감동을 주는 V&A 박물관을 언급하며, 헨리 8세의 문서함이 인상적이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아미 파리의 알렉상드르 마튜시는 다이아 비컨을 추천하며, 조용하고 넓은 공간에서의 고요한 시간을 즐긴다고 밝혔습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고대 그리스 문화에 대한 애정으로 아테네 국립 박물관을 선택했고, 제냐의 알레산드로 사르토리는 마드리드의 레이나 소피아 국립 미술관에서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사랑한다고 전했습니다.
브리오니의 노르베르트 스텀플은 로마의 팔라조 알템스를 추천하며, 로마, 그리스, 이집트의 고대 유물들이 전시된 이 세련된 박물관이 관광객이 적어 더 매력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킴 존스는 자신이 부회장인 찰스턴 트러스트를 소개하며, 이곳이 영감을 주는 장소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버지니아 울프 도서관 건설 계획도 공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라고스 스페이스 프로그램의 아데주 톰슨은 V&A 박물관을 좋아한다고 언급하며, 장식 예술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18세기와 19세기의 의복 제작 기술을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며, 다양한 장식 박물관을 자주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이 언급한 박물관들은 각자의 개인적 경험과 예술적 영감을 바탕으로 선택된 특별한 장소들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예술과 패션의 깊은 연관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Source: www.ar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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