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k Cave's New Artworks: A Journey of Resistance and Identity

니크 케이브는 현대 미술계에서 독특한 목소리를 지닌 예술가로, 그의 최신 전시 작품이 뉴욕 트리베카의 잭 쉐인먼 갤러리에서 공개됐다. '아말감스(Amalgams)'와 '그래프츠(Graphts)'라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그의 대표작인 사운드수트(Soundsuits)에서 발전한 형태로, 물질이 사람들을 작품으로 이끄는 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케이브는 1991년 로드니 킹 사건 이후, 사람들의 정체성을 숨기고 관객들이 비판 없이 참여하도록 초대하는 밝고 화려한 의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의 중심에는 약 8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조각이 자리 잡고 있으며, 두꺼운 초목이 그 형태를 가리고 있다. 가지에서 피어나는 나뭇가지들은 성장의 가능성을 암시하며 '이주 허브(migration hub)'라는 케이브의 표현처럼 작은 새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 조각의 근처에는 지면에 발을 띄우고 앉아 있는 또 다른 오중(奧重)한 형상이 있다. '아말감(플롯)'은 세 작품 중 가장 아담한 크기를 자랑하며, 빈티지 장식 꽃들로 뒤덮인 조각으로, 두 개의 인물이 하나는 등을 대고 누워 있고 다른 하나는 머리 위로 팔을 올린 채로 엎드려 있는 모습이다. 이 보호적인 자세는 인종 차별적 폭력의 장면을 연상시킨다.

케이브는 그의 작품에서 종종 자신의 신체를 사용하지만, '그래프츠'에서는 그를 더욱 뚜렷하게 표현했다. 화려한 장식이 가득한 빈티지 서빙 트레이와 함께한 자화상들이 이 전시의 독특함을 더한다. 그는 오랫동안 발견한 물건을 수집해왔고, 서빙 트레이를 바늘 자수와 결합하여 역사적으로 부유한 여성들이 수행해온 가정 예술을 재조명한다.

이 작품에서 트레이는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며, 종속과 사회적 시스템의 미학을 불러일으킨다. '서빙하다(to serve)'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복종과 의무와 연관되지만, 볼룸 문화에서는 '자신감과 태도로 행동하라'는 지시로 해석된다.

케이브는 공공 예술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러한 작품을 통해 oppressed(억압된) 상황에서도 저항을 기르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를 널리 나누고 있다. 그의 예술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탐색의 여정을 제공하며, 그들과의 연결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아말감스'와 '그래프츠' 전시는 3월 15일까지 뉴욕에서 계속된다. 케이브의 작품 세계를 더 보고 싶다면 그의 인스타그램을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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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hisiscoloss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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