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카포스의 그림 속에서 느껴지는 연결과 공명

물리학에서 양자 얽힘은 서로 생성되거나 상호작용하는 입자들이 독립적인 양자 상태를 가질 수 없음을 설명합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이를 "어떤 거리에서의 귀신같은 작용"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티스트 마리나 카포스는 그녀의 회화 작업을 통해 주파수, 공명, 그리고 연결의 개념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나는 내 여동생과 같으면서도 다른 삶을 살아온 쌍둥이 자매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멀리 떨어진 입자들이 서로 영향을 주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내가 느끼는 연결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카포스는 자신의 그림을 이중적이거나 거울과 같은 존재로 묘사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반영된 자신을 표현합니다. 그녀는 "우리는 서로와 우리 주변에 깊이 연결되어 있다. 신체가 끝나는 지점과 우주가 시작되는 지점은 어디인가? 진동은 그 두 세계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힌트"라고 강조합니다. 그녀의 회화는 아크릴 페인트로 반투명한 색을 층층이 겹겹이 칠해 만들어진다. 이 기법은 인간 관계, 특히 여성들 간의 연결을 형상화하고자 하는 그녀의 의도를 잘 보여줍니다.

카포스의 작품에서는 인물의 프로필이나 손이 주로 강조되는데, 이는 신체를 암시하면서도 처음에 인지하지 못할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그녀의 많은 작품은 "자매 1"과 "자매 2"처럼 빛과 어둠의 대조를 이루기도 합니다. “회복하는 동안, 반복되는 모티프는 마치 도플러 효과처럼 빛의 주파수가 바뀌는 것과 같다”며 그녀는 “투명한 물감의 층이 결국 얼굴의 프로필로 변해가고, 때로는 풍경으로 녹아들며, 때로는 흐릿하게 그저 윙윙거리거나 허밍처럼 보인다”고 말합니다.

최근 카포스의 독창적인 개인전 ‘자외선 재앙(Ultraviolet Catastrophe)’은 로스앤젤레스의 더 핏(The Pit)에서, ‘귀신 같은 작용(Spooky Action)’은 뉴욕의 슈라인(Shrine)에서 열렸습니다. 또한, 그녀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의 더 홀(The Hole)에서 진행 중인 그룹 전시회 ‘소프트 포커스(Soft Focus)’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녀는 파리에서 의료 센터에서 시작된 예술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레지던스 아르티스틱 레티나(Résidence artistique Retina)에 참여 중이며, 이 프로그램은 병원 환자와 방문객, 그리고 직원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카포스의 작품 및 철학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그녀의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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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hisiscoloss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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