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박물관에서 유물 절도 사건 발생

수요일 오후, 네덜란드 아센에 위치한 드렌츠 박물관이 로마니아 국립 역사 박물관에서 대여한 네 개의 금속 유물이 도난당한 사건에 대해 북부 홀란드에서 세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도난된 유물에는 기원전 50년의 금팔찌 세 점과 기원전 450년의 코토페네슈티 헬멧이 포함되어 있다. 이 유물들은 1월 24일 자정 무렵 드렌츠 박물관의 '다키아 – 금과 은의 제국' 전시회에서 훔쳐졌다.

네덜란드 경찰은 오전 3시 45분경 폭발 소음에 대한 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에 출동하였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도둑들이 폭발물을 사용해 문을 강제로 열고 건물에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TV 드렌트는 도난당한 헬멧의 가치를 430만 유로로 추정하고 있으며, 세 개의 금팔찌는 각각 50만 유로의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경찰은 1월 29일에 한 용의자의 이미지를 공개하였다. 드렌츠 박물관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 복원 작업, 그리고 새로운 전시 준비로 인해 1월 30일까지 문을 닫았다.

유로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절도 사건은 로마니아 국립 역사 박물관이 당시 신체적 보안이 부족했다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선언하는 계기가 되었다. 드렌츠 박물관의 해리 튜판 관장은 1월 25일 기자회견에서 경비원이 현장에 없었다고 밝혔다.

로마니아 총리 마르셀 치올라쿠는 이번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아트디펜던스 매거진이 보도했다. 그는 "모든 로마니아 국민처럼, 네덜란드 박물관에서 로마니아 보물 컬렉션의 유물이 도난당한 것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믿는다."

치올라쿠 총리는 네덜란드 당국과 긴밀히 연락을 유지하며 유물의 로마니아 반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런 귀중한 유물이 더 나은 보호 없이 처음부터 해외로 유출된 것에 대한 불만을 표명했다. "이런 귀중한 유물은 박물관이나 장관의 재량으로 그냥 국가를 떠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Source: www.ar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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