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새로운 예술 공간의 탄생

베를린의 예술계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프레이스 갤러리(Pace Gallery)와 유르그 주딘 갤러리(Galerie Judin)가 손잡고 슈뇌베르크에 새로운 갤러리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공간은 195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주유소를 리모델링하여 조성되며, 갤러리와 사무실, 카페, 출판사 디 차이트(Die Zeit)에서 운영하는 서점이 함께 입주한다.

새로운 공간은 5월 1일에 문을 열고, 갤러리 위켄드 베를린(Gallery Weekend Berlin) 기간 동안 두 갤러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단체 전시회로 시작을 알린다. 이 전시는 연중 두 갤러리 간의 전시 순환의 시작을 의미하며, 프레이스 갤러리는 매년 두 차례의 전시를, 유르그 주딘 갤러리는 세 차례의 전시를 주관할 예정이다.

이 주유소는 1954년에 서베를린의 전후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졌으나 1986년에는 폐쇄되었다. 그 후 유르그 주딘 갤러리의 창립자인 유르그 주딘에 의해 눈에 띄게 되었고, 그는 이곳을 비전통적인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가능성을 보았다. 2005년, 주딘은 이 건물을 매입하고 건축가 토마스 브라켈(Thomas Brakel)의 도움으로 대규모 수리를 진행하며 현대적인 본래의 구조를 유지하였다. 이후 이 공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독일 화가 조지 그로스(George Grosz) 전시를 위한 박물관으로 사용되었다.

현대 예술의 흐름 속에서 갤러리는 베를린의 창의적인 생태계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프레이스 갤러리는 2023년 베를린 사무소를 개설하고, 시니어 디렉터인 라우라 아타나시오(Laura Attanasio)가 이를 이끌고 있다. 이는 독일 수도에 첫 거점을 두는 대형 갤러리로 기록된다.

라우라 아타나시오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프레이스는 베를린과 이곳의 활발한 창의적 공동체에 깊이 헌신하고 있으며, 이 특별한 건물에서 우리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입니다. 우리는 이 역사적인 장소에서 베를린과 사람들과 예술가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오픈 전시와 관련된 더 많은 정보는 프레이스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urce: hype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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